피카비(peekaby)의 탄생
아이가 성장하면서 무수히 많은 단계의 발달을 거치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발달이란 것이 있을까요?
저희는 그것이 '대상영속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상영속성은 단순한 인지발달이 아니에요.
대상영속성이 발달한다는 것은 스스로의 존재에 대해 독립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대상영속성 개념이 없는 아기는 장난감을 천으로 덮어버리면 장난감이 사라진 줄 알고, 엄마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어딘가에 엄마가 있다는 것 조차 생각하지 못해요.
아이들이 까꿍놀이를 좋아하는 이유죠. 얼굴을 가리기만해도 엄마의 존재가 사라졌다고 생각하는데, 잠시 뒤 다시 나타난 엄마의 모습을 보고는 웃음을 터뜨리는 거예요.
아기는 수많은 까꿍놀이를 통해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곁에 있는 엄마아빠에 대한 애착을 견고히 다집니다.
또한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것들은 계속 존재한다'는 다소 철학적인 사고를 하며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도 인지하기 시작해요.
그러니까 까꿍(peekaboo)은 "엄마아빠는 항상 너의 곁에 있단다. 작은 우주인 내 아가야, 세상을 씩씩하게 탐험하렴"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해몽이 길었네요. 그래서 탄생한 저희 브랜드 이름은 <피카비, peekaby> 입니다. 세상을 씩씩하게 탐험하길 바라는 엄마아빠의 소망을 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