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아기발달, 떼쓰기와 분노발작! 어떻게 대처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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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18개월!

순하기만 하던 아이도 18개월 즈음이 되면 자지러지게 울거나 소리를 지르고, 바닥을 뒹굴거나 엄마 아빠를 때리고 발로 차는 모습을 보일 수 있어요.

아이가 갑자기 이런 행동을 보이면 ‘우리 아이가 왜 이러지?’, ‘내가 아이를 잘못 키우고 있는 건가?’하는 걱정이 들 수 있지만, 이건 아이가 자라면서 자연스럽고 흔하게 나타나는 행동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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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발작이라고 말하기도 하는 아이의 이런 행동은 12개월이 지나면서 점차 시작되고, 18-24개월 사이에 최고조에 달하게 돼요.

이러한 분노발작은 왜 나타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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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 언어로 표현이 안돼요.

아이들은 걸음마를 시작하며 독립적으로 세상을 탐험하고, 많은 것들을 스스로 하고 싶어해요.

그런데 이 시기 아이들은 아직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언어로 표현하기 힘들고, 하다가 잘 안 돼서 느껴지는 부정적인 감정들도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울음이나 떼, 공격적인 행동 등으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게 돼요.

😡 감정 조절 능력이 아직 미숙해요.

감정 조절은 뇌의 전두엽에서 담당해요.

그런데 아직 아이의 전두엽은 충분히 발달하지 못해서, 부정적인 감정이 생겼을 때 이를 스스로 조절하기 어려워요.

😡 다른 사람의 입장을 헤아리기 어려워요.

아이는 이제 막 자아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아직 내가 한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는 힘들어요.

그래서 화가 나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곤 하는데, 이는 그런 행동들이 타인을 아프고 힘들게 한다는 사실을 아직 잘 모르기 때문이에요.

그렇다면, 이때 부모는 어떻게 해주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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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착함을 유지하세요.

아이의 감정이 가라앉을 때까지 한 발 떨어져서 기다려주는 자세가 필요해요. 주변에 위험한 물건이 있다면 치워주시고, 공공장소에서는 아이를 조용한 곳으로 데려가주시는 것도 좋아요.

아이가 울고 떼쓰면 부모도 함께 감정적으로 대응하기 쉽지만, 엄마 아빠가 차분하고 침착히 감정을 다스릴 때 아이에게 좋은 모델링이 되어줄 거예요.

💡 아이의 감정에 공감해주세요.

아이가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데는 서툴 수 있지만, 감정을 느끼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에요.

아이가 안정되고 나면 차분한 목소리로 아이의 감정을 따뜻하게 읽으며 공감해주세요.

💡 행동의 결과를 알 수 있게 해주세요.

아이에게 자신이 한 행동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주는 것은 아이의 행동조절뿐 아니라,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ex. 아이가 화가 나서 친구를 때린 상황

→ “어서 가서 사과해!”: X

→ “OO이가 때려서 친구가 지금 아파서 울고 있어. 화가 난다고 친구를 때리는 건 안 되는 거야. 우리 친구한테 사과하러 가볼까?”

💡 떼를 쓴다고 무조건 들어주지 않아요.

울고 떼를 써서 원하는 것을 얻게 되면 아이는 원하는 것이 생길 때마다 떼를 쓸 거예요.

특히 처음에는 ‘안 돼!’라고 했다가 아이의 떼가 길어져서, 결국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는 방식을 가장 조심해야 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 평소에 ‘손가락으로 가리키기’ 등의 제스처를 통해 아이가 원하는 것을 표현하는 방법을 꾸준히 연습해보는 것이 좋아요. 무엇보다도 아이가 울고 떼쓰기 전에 원하는 것을 엄마 아빠가 민감하게 파악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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