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소리 장난감’이란 뭘까요?

‘자신이 해낼 수 있다고 느끼며 무언가를 하는 아이를 절대 돕지 마세요.’

몬테소리 철학을 관통하는 마리아 몬테소리의 어록 중 하나예요.

아이의 주도성과 자율성을 강조하는 철학임을 느낄 수 있는데요, 이러한 몬테소리 철학과 일치하는 장난감을 ‘몬테소리 친화적 장난감’이라 할 수 있어요.

몬테소리 친화적 장난감은 구체적으로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요?

아래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몬테소리 친화적 장난감’을 추천해요.

🧶 건전지가 들어가는 장난감, 번쩍이는 불빛이 나는 장난감은 몬테소리 친화적 장난감이 아니에요.

배터리로 작동하는 장난감은 버튼을 누르면 빛과 소리가 나는 식이죠.

이런 장난감은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매력적일 수 있지만, 사실은 영양가 없고 의미 없는 자극이예요.

두 가지 장난감을 비교해볼까요?

피카비 15-16개월 키트: 모양 끼우기 상자

(상) 버튼을 누르면 강아지가 튀어나오고, 조명이 깜빡이고, 음악이 재생되는 장난감

(하) 모양 블럭을 끼워 넣으면 보이지 않는 상자에 들어갔다가 여러 방법으로 꺼낼 수 있는 장난감

놀이 방법이 고정적인 왼쪽 장난감과 달리 오른쪽 장난감의 경우, 아이들은 작동법을 알아내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탐색해야 할 거예요. 반복적으로 놀이하며 원리에 대해 탐구하고, 뇌에 의미있는 시퀀스들을 만들어내겠죠.

중력의 작용과 대상영속성 등 실제 세상의 원리에 대해 이해하는 것을 돕는 장난감이 몬테소리 친화적 장난감이라 할 수 있어요.

몬테소리 친화적 장난감으로 전환한다면 이런 방식이 될 거예요!

🧶 몬테소리 친화적 장난감은 실생활을 기반으로 해요.

피카비 3-4개월 키트: 몬테소리 디스크

아이들에게 현실세계를 정확히 표현하는 물체를 노출시키는 것은 아주 중요해요!

아이들은 익숙한 것을 훨씬 더 자연스럽게 탐구하기 때문에, 일상적인 놀잇감은 아이들에게 흥미와 위로를 주곤 한답니다.

이 때문에 그림책 속 기린이 자동차를 운전한다거나, 눈코입이 달린 야채가 말을 하는 등의 비일상적 표현은 아이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어요.

그렇기에 사람, 동물, 사물의 실제 사진을 담은 책을 더 많이 접하는 것이 좋답니다. 실생활을 담은 책은 아이들이 자신의 경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거예요!

🧶 몬테소리 친화적 장난감은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는 천연소재로 만들어요.

피카비 7-8개월 키트: 몬테소리 소리상자

아이들은 여러 감각을 동시에 사용해 학습해요.

감각을 풍부하게 자극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몬테소리 철학의 핵심이에요.

말랑말랑 패브릭 공, 매끄러운 나무, 부드러운 스카프 등 여러 천연소재를 통해 아이들은 질감, 온도, 무게 같은 것의 차이를 탐색할 수 있어요.

‘몬테소리 교구’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것만이 몬테소리 장난감이 아니고, 일상의 경험과 실세계의 원리를 재밌고 자연스럽게 탐색할 수 있게 하는 장난감이라면 ‘몬테소리 친화적 장난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