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네이티브란 무엇인가요?

아기에게 미디어 노출, 얼마나 하시나요?

태어나면서부터 스마트폰과 노트북, 스마트 패드와 컴퓨터에 둘러싸여 자라나는 아이들, 디지털 기기를 원어민처럼 사용하죠. 이 때문에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용어가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출처: images.app.goo.gl/prBLL1roDwbg3urM7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란?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성장한 세대를 말하며, 디지털 언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새로운 세대를 지칭하는 용어.

디지털 매체는 접근성이 높아 쉽게 아이를 달랠 수 있는 수단이지만, 아이에게 영상 매체를 소개하는 건 언제나 걱정스럽죠.

어떻게 하면 영상 매체를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영상매체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미국 소아과 학회(APA)는 2세 미만 영아에게 영상 매체를 노출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해요.

3세 이상 유아들도 하루 1시간 이내로 영상 매체 이용 시간을 제한해야 한다고 합니다.

미디어 영상 노출은 왜 좋지 않을까요?

아기 영상 노출이 좋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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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들은 공통적으로, 영유아기의 과도한 미디어 영상 노출이 언어, 인지, 주의력, 수면, 공감 능력 등 아이의 전반적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합니다.

다만 영상 자체가 아이의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아니면 오랜 시간 영상을 보느라 실제 성인과 상호작용할 시간이 줄어들어 문제가 발생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조금 더 필요한 상황이랍니다.

영상 노출 없이 엄마 아빠와 놀이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은 분명하지만, 무조건 영상 노출을 피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을 것 같아요.

만약 미디어 노출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아기 미디어 노출 시 올바른 교육법을 정리해보았어요.

아기 미디어 노출 시 주의할 점을 알려드릴게요.

💻 미디어 영상 시청 시간은 짧을수록 좋아요.

오랫동안 앉아서 영상을 보는 아이를 보면 집중력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미디어 영상 외의 다른 놀이나 활동에서는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어요.

오랫동안 영상을 보면 눈 건강에도 좋지 않고요.

15분 정도씩 짧게, 하루 1~2번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겠어요.

💻 좋은 영상을 양육자가 선택해서 보여주세요.

아이에게 보여줄 영상은 자극적이지 않은 것이 가장 중요해요.

화면 전환이나 내용 전개가 빠르다거나 강한 효과음이 나는 영상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영상을 통한 교육적 효과는 실제 상호작용을 통한 학습에 비해 낮긴 하지만, 이왕 영상을 보여줄 것이면 내용도 교육적인 것이면 좀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돼요.

폭력적인 내용의 영상은 아이가 바로 따라할 수 있기 때문에 보여주어서는 안돼요!

💻 미디어를 수단으로 이용해서는 안돼요.

아이가 울거나 떼쓸 때 달래기 위해 영상을 보여 주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그럴 경우, 아이는 스스로 감정 조절하는 능력을 배우지 못하게 돼요. 또 영상을 보고 싶어서 더 심하게 떼를 쓰게 될 수도 있고요.

또한 밥을 잘 안 먹는 아이에게 ‘밥 다 먹으면 유튜브 보여줄게’라고 하는 것도 피해야해요.

밥을 먹는 것은 영상을 보기 위해 억지로 해야 하는 재미없는 일이 되어 점점 더 싫어지게 되고, 영상을 보는 것은 더 특별하고 가치 있는 일로 생각하게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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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육자와 함께 보는 것이 좋아요.

연구에 따르면 같은 시간 미디어 영상을 보았다 하더라도, 엄마아빠와 함께 영상을 본 아이가 혼자 영상을 본 아이에 비해 영상에 과하게 몰입하는 정도가 더 낮았다고 해요.

아이와 함께 영상을 보면서 내용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고 감정을 공유한다면, 아이에게 미칠 수 있는 영상의 부정적 영향을 상당부분 줄일 수 있을 거예요.

💻 자기 전 시청은 자제해주세요.

잠들기 직전에 영상을 보게 되면, 잠들기 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자다가 깨는 횟수가 많으며, 총 수면시간도 적었다고 해요.

저녁 시간 때 보다는 오전이나 낮 시간대에 보여주는 것이 좋겠어요.

💻 영상통화는 예외예요!

영상노출을 엄격하게 규정하는 미국 소아과학회에서도 영상통화는 예외로 두었어요.

영상통화의 경우 사회적 상호작용과 언어 발달에 오히려 이점을 갖기도 한답니다.

우리 집의 미디어 이용 가이드라인을 정해보세요.

현재까지 보고된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미디어 노출은 가능한 늦게, 그리고 적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하지만 현재 미디어 노출을 하고 있다면 엄마 아빠가 함께 의논하여 우리 집의 미디어 이용 가이드라인을 정해 놓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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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앞에서는 최대한 스마트폰 쓰지 않기’, ‘영상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라면 아이를 녹화한 영상을 보여주기’, ‘식사 시간에는 절대 보여주지 않기’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맞게 ‘우리 집 미디어 이용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아이를 봐주시는 모든 분들이 같은 기준으로 미디어 사용을 안내해줄 필요가 있겠습니다!

아이에게 하루 일과 중 가장 재밌고 신나는 일은 영상 시청 시간이 아닌, 엄마 아빠와 함께 노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