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소리에 기반한 브랜드이고 리뉴얼 전 6개월 구독을 했던터라 기대가 많았어요. 일단 홈페이지에서의 설명이 리뉴얼 전보다 훨씬 장난감이 보다 정비된 느낌인 것 같아 기대하며 다시 3개월 구독을 했어요. 같은 개월수의 키트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조심스럽지만 좋았던 점은 보다 다양하고 흥미로운 놀이가 가능하다고 느껴졌어요. 개월별 성장표도 한눈에 보기좋게 정리되었어 좋았구요. 제일 처음 꺼내준건 이틀전에 코코를 꺼내주었어요. 아이가 일단 코코를 안고 다니며 토닥토닥해주고 재워주는거에 흥미가 있어 다행이다 싶은데,, 옷들이 다… 상의와 기저귀(하얀팬티?!)만 찍찍이네요. 17개월 아기가 원할 경우 연습하면 옷 교체가 가능한건지요? 또한 앱설치및 가입을 좋아라하진 않지만 카톡으로 받는것보다 낫겠다 싶기도 하네요(아직 앱 깔지 못했음) 위에 이어 또다른 단점은 (지금 장난감을 한 두개씩 교체중인데) 내일 주려고 조금 전에 퍼즐 포장을 풀렀는데 채소퍼즐 경우 판과 퍼즐이 맞물리는 이음새가 너무 헐겁고 디테일에서도 다른 몬테소리 제품들에 비해 퀄리티가 떨어지네요. 당근은 조금만 기울여도 빠집니다. 그저 놀이용으로 쇼핑몰에서 구입하는 제품과 비교해도 틈새가 너무헐겁고 허접해요. 손끝에 약간의 미세한 힘도 분명 자극이고 교육인데, 딱 맞았을 때의 느낌도 이무렵 아이들은 다른 장난감을 통해 느낀다고 알고있는데 이건 모양만 달라 끼우는거지 제대로 맞춰졌을 때의 느낌은 느낄 수가 없겠어요. 그리고 동물모형과 카드를 보관하는 주머니는 입구가 굉장히 좁고 타이트해서 여유가 없네요. 동물 넣고 뺄때마다 다 걸려 요령껏 비틀어 넣어야하는데 17개월 아이들은 어떨까요? 개월수에 따른 발달과 움직임에 대한 고려가 담겨있는 제품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리뉴얼 전 주머니도 수급문제로 한 달 반이나 늦게 받았었는데 그때와 마찬가지라 너무 놀랐어요. 주머니에 동물과 카드를 여유있게 넣거나 뺄 수 없습니다. 주머니 끈은 또 왜그리 짧나요? 주머니보다 끈이 짧아입구가 다 열리지 않네요. 여유있지 않으니 불편합니다. (리뉴얼 전 수급문제로 늦게 배송될 때도 작은 주머니에 끈도 짧아 다 넣으면 닫히지도 않아 주머니는 제가 따로 샀었는데 리뉴얼후에도 전혀 개선된 부분이 안보이니 많이 화가 나네요) 17-18개월 키트는 전반전으로 개월수에 따른 고려가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엄마들은 내 아이에게 요구되어지고 목표되는 성장발달을 위한 장난감을 구입하려 돈을 소비합니다. 이란 불편함을 감수하려는 것이 아니구여. 17-18개월 제품 전반적으로 리뉴얼되었다길래 기대했는데 많이 실망했어요. 2월에 다음키트오기전까지 좀 많이 고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