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의 기질

● 우리 아이는 섬세하고 마음이 따뜻한 사랑둥이에요.

가까운 사람들과 친밀한 상호작용을 하면서 큰 안정감을 느껴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처음에는 낯을 가릴 수 있지만 한 번 친해지고 나면 함께 노는 것을 매우 좋아할 거예요.

● 조심성이 많은 우리 아이는 내가 확실히 할 수 있는 것들을 시도하려고 해요.

내가 잘 하지 못할 것 같은 일들은 시도를 망설이고, "엄마/아빠가 해줘" 하고 자신감 없어 하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스스로 해 낼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되면 누구보다 잘 해낼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답니다.

양육팁: 이렇게 도와주세요

● 우리 아이는 새로운 것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해요.

자칫 답답한 마음이 들 수 있지만, 아이를 재촉하기 보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격려해 주며 함께 기다려주세요. 아이가 두려워할 때 “이게 뭐가 무서워.” “괜찮아, 하나도 안 무서워! 한 번 해봐” 와 같은 반응은 아이에게 두려운 마음을 공감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줘요. “맞아 처음 하는 거면 무서울 수 있어”라고 아이의 감정에 공감해 주세요.

● 소극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익숙하고 안전한 상황이라면 아이의 속도에 맞게 천천히 새로운 시도를 해 볼 수 있어요.

양육자의 격려를 들으면 우리 아이는 용기를 내서 새로운 시도를 해 볼 거예요.

● 우리 아이에게 칭찬은 매우 큰 힘이 돼요.

하지만 자칫 하기 싫은데도 칭찬을 받기 위해 억지로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어요. 아이의 마음을 잘 파악해서 하기 싫고 힘들면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도 필요해요.

놀이팁: 이런 놀이가 좋아요

● 병원 놀이, 돌보기 놀이와 같은 역할놀이나 친구 집에 놀러 가는 등의 상황극 놀이를 함께 해보세요.

현실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을 놀이를 통해 미리 경험해 보면 섬세한 우리 아이는 실제 상황에서 더 자신감을 느낄 수 있답니다.

● 블록, 스카프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놀이 할 수 있는 열린 놀잇감은 아이에게 다양한 시도를 해 볼 수 있는 용기를 줘요.

모래놀이, 점토놀이 등 형태가 정해져 있지 않아 자유롭게 만져보고 구성할 수 있는 놀이도 좋아요. 처음에는 낯설어 하며 손에 묻는 느낌을 싫어할 수 있어요. 하지만 양육자가 먼저 즐겁게 놀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도 점점 관심을 보이며 함께 놀이할 거예요.

● 아이가 느끼는 기분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놀이를 추천해요.

노래를 들으며 마라카스를 흔든다거나 리듬에 맞춰 들썩들썩 몸을 움직이면서 아이는 감정을 표현하고 해소하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가상놀이도 아이가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데 큰 도움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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