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질은 무엇인가요?
새로운 사람을 보면 빤히 쳐다보고 방긋 웃는 아기가 있는 반면, 울거나 고개를 돌리는 아이도 있죠.
백 일도 안 된 어린 아이들에게서부터 이런 차이는 계속 발견되는데요,
이렇게 태어나면서부터 아이들이 보이는 고유한 행동양식을 기질이라고 합니다. 기질이 정확히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 기질은 타고 태어난 성질이에요.
💡 기질은 변하지 않아요. 아이의 기질을 바꾸려는 노력은 무의미하답니다!
💡 기질을 이해할 때는 어떤 분류에 따라 ‘까다로운 아이’ 등으로 명명하기보다는, 각 기질 특성으로 ‘우리 아이’ 혹은 ‘나’를 설명하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 그래서 기질에 대한 다섯 가지 특성으로 우리 아이를 설명하는 다섯 문장을 만들면, 아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어요!
부모와 아이의 기질 궁합, 조화적합성에 대해 알아보아요.
기질이 타고 태어난 특성이라 변하지 않는다면,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기질과 함께 중요히 알아두어야 할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부모와 아이의 조화적합성 (goodness-of-fit)’인데요, 어떤 의미인지 함께 살펴봅시다!
피카비 5-6개월 키트: 꼬미 오뚝이
‘나와 아이가 얼마나 핏(fit)이 잘 맞는지’를 설명하는 개념이에요.
아이의 기질과 부모의 양육방식이 얼마나 조화로운지에 따라, 아이가 긍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발달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어떠한 기질을 타고 태어났는지보다도, 아이가 가진 기질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부모의 양육방식이 가장 중요하다는 뜻이랍니다!
그런데 여기서 부모의 양육방식과 조화적합성도 결국에는 부모 개인의 기질의 영향을 받는답니다. 아이의 기질과 양육방식을 고민하기 전에, 우리도 우리 스스로의 기질을 이해해보면 좋겠죠?
- 예시) 활동성이 아주 높은 아이와 활동성이 낮은 엄마는 어떨까요?
활동성이 아주 높은 아이는 한 놀잇감에 집중하기보다는 이곳 저곳을 활발히 탐색하기를 즐긴답니다.
이 때 활동성이 낮은 엄마라면, 아이를 ‘산만하고, 정신 없고, 집중력이 낮은 아이’라고 판단하기 쉽습니다.
반면 아이와 비슷한 기질을 가져 활동성이 높은 엄마라면, ‘에너지가 넘치고, 새로운 곳을 탐색하는 걸 즐기는 아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죠.
즉, 아이와 기질이 비슷한 부모일수록 아이에게 긍정적인 양육방식을 제공하기 쉬울 테고, 이에 따른 에너지 소모도 적을 거예요!
간단 부모기질검사, 함께 해봐요.
그렇다면 나와 배우자의 기질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 이때 꼭 엄마와 아빠 모두 검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두 양육자의 서로 다른기질을 풍부한 가족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앞선 예시의 경우 활동성이 낮은 엄마가 아닌, 활동성이 높은 아빠가 놀이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의 방법으로 양육을 보완해줄 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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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가지 기질 특성에 관한 아래 질문을 읽고 본인의 평소 모습을 바탕으로 체크해보세요!
1️⃣ 활동성: 움직임이 크고 활동적인가요?
‘매우 그렇다’부터 ‘전혀 그렇지 않다’까지 정도를 체크해보세요!
ex. 활동성이 높은 경우: 도전해보는 것을 좋아하고, 무엇이든 직접 해보고 싶어요.
ex. 활동성이 낮은 경우: 사람이 많을 땐 수줍고, 정적인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아요.
2️⃣ 규칙성: 규칙적으로 하루 일과를 보내거나, 사회적 상황에서 규칙에 대해 순응적인가요?
‘매우 그렇다’부터 ‘전혀 그렇지 않다’까지 정도를 체크해보세요!
ex. 규칙성이 높은 경우: 생활 리듬이 일정하고, 한 번 정한 규칙과 방식을 스스로 유지하려고 노력해요.
ex. 규칙성이 낮은 경우: 상황에 따라 생활 리듬이 매일 달라지고, 생활을 규제하는 규칙이 생기면 힘들어요.
3️⃣ 반응 강도: 좋거나 싫음을 표현하는 정도가 강한가요?
‘매우 그렇다’부터 ‘전혀 그렇지 않다’까지 정도를 체크해보세요!
ex. 반응 강도가 높은 경우: 즐거움도, 분노도 격하게 표현해요.
ex. 반응 강도가 낮은 경우: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쉽게 흥분하지 않아요.
4️⃣ 접근성: 처음 간 곳, 처음 본 사람, 처음 본 물건 등의 새로운 경험에 낯설어 하지 않나요?
‘매우 그렇다’부터 ‘전혀 그렇지 않다’까지 정도를 체크해보세요!
ex. 접근성이 높은 경우: 새로운 것은 뭐든 좋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게 재미있어요.
ex. 접근성이 낮은 경우: 익숙한 것이 좋고, 새로운 사람에 대한 경계가 높아요.
5️⃣ 긍정 정서: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정서적인 분위기가 긍정적인가요?
‘매우 그렇다’부터 ‘전혀 그렇지 않다’까지 정도를 체크해보세요!
ex. 긍정 정서가 높은 경우: 늘 즐거운 편이며, 편안한 기분을 유지해요.
ex. 긍정 정서가 낮은 경우: 생각하고 느끼는 것이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아 가끔 오해를 받기도 해요.
본 설문을 통해 스스로의 기질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나요?
아이의 기질을 이해하고, 그에 따른 양육 방식을 고민하기 위해 나의 기질 또한 탐색한 것이지만, 사실 나에 대해 잘 아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죠.
배우자와 이야기를 나누며 꼭 각각의 기질을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