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언제 ‘내 거’의 개념을 알게 되나요?
‘내 거야!’라고 말하기 시작한 아이! 아이들은 언제부터 ‘내 것’의 개념을 알고 사용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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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소유욕이 생기는 시기는 18~24개월 무렵이에요.
이 시기 소유의 개념을 알게 되어 “이거 누구 거야?”라는 질문을 들으면 물건의 주인을 가리킬 수 있고, “내 거야”, “엄마/아빠 거야” 하는 표현도 하게 된답니다.
하지만 “내 거야” 하는 표현이 많아지면, 아이가 소유욕이 많아 갈등이 생기는 건 아닐까 걱정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다행히도,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답니다! 관련된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설명해드릴게요.
내 거야 병,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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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는 ‘내 거야’라고 말하며 소유의 개념을 배우고 있어요.
18~24개월 아이들이 놀이하는 모습을 분석한 결과, “내 거야”라는 말을 많이 하는 아이가 “네 거야”라는 말도 많이 했어요.
아이들은 내 것만 알고 놀잇감에 욕심을 내는 것이 아니라, ‘소유’의 개념을 놀이 속에서 자연히 체득해가고 있는 중이었던 것입니다.
✅ 곧 친구와 나누기도 자연스럽게 가능해져요.
더욱 신기한 것은, 6개월 뒤 동일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나타나요.
같은 아이들을 6개월 뒤에 다시 만나게 하여 놀이하는 모습을 관찰한 결과, 6개월 전에 “내 거야”라는 말을 많이 했던 아이가 친구에게 놀잇감을 더 많이 양보했어요.
즉, “내 거야”라고 말하며 소유의 개념을 충분히 체득하면, 아이들은 자발적으로 친구와 자신의 것을 나누고 빌려주며 놀이할 수 있었던 것이죠!
그러니 아이가 갑자기 “내 거야”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하더라도 크게 걱정하지 마세요.
아이는 소유의 개념을 열심히 배우며 친구와 함께 놀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니까요!
‘내 거야’때문에 놀잇감 갈등이 생길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가 “내 거야”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놀잇감의 소유권을 두고 수시로 발생하는 갈등을 그저 지켜보고만 있을 수도 없겟죠.
아이가 무조건 “다 내 거야!”라고 할 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다 내 거야 병’을 치유하는 엄마/아빠의 말, 상황별로 알아볼게요!
피카비 19-20개월 키트: 페그보드
친구가 놀고 있는 장난감을 아이가 뺏으려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아이가 갖고 싶어하는 마음을 인정해주세요.
: “나은이가 가지고 노는 인형을 하준이도 가지고 놀고 싶었구나.”
2️⃣ 기다려야 한다고 알려주세요.
: “나은이가 먼저 가지고 놀던 거니까, 조금만 기다렸다가 친구가 다 놀면 가지고 놀자!”
3️⃣ 대안을 제시해주세요.
: “그동안 우리는 하준이가 좋아하는 이 자동차 놀이 먼저 할까?”
아이가 가지고 놀고 있던 장난감을 친구가 가지고 가려고 하면 어떻게 할까요?
1️⃣ 친구에게 잠시 기다려달라고 이야기해주세요.
: (친구에게) “나은아, 이건 하준이가 먼저 놀던 거니까 조금만 기다려줘.”
2️⃣ 아이에게 친구의 마음을 알려주세요.
: (아이에게) “나은이도 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싶은가봐.”
3️⃣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 알려주세요.
: “하준이 조금 더 놀고, 다른 놀이 하고 싶어지면 그 때 나은이 빌려주자!”
⚠ 친구가 놀고 싶어 한다고 바로 아이의 놀잇감을 뺏어 친구에게 주는 것을 피해주세요!
우리 집으로 친구가 놀러 왔는데, 아이가 ‘다 내 거야’라고 하며 친구는 못 놀게 하면 어떻게 할까요?
1️⃣ 친구가 놀러오기 전에 미리 친구가 오면 장난감을 함께 가지고 놀자고 이야기해주세요. 친구와 어떤 놀이를 하고 싶은지 미리 이야기 나누어보는 것도 좋아요.
2️⃣ 아이가 특히 좋아하는, 애착을 가지는 놀잇감은 친구를 초대한 날엔 잠시 치워두는 것도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