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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노출시기에 따라 한국어 발달에 문제가 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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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노출시기에 따라 모국어 발달에 문제가 될 수 있나요?


아이에게 영어를 노출시키기 가장 적절한 시기는 언제일까요?

아기 영어 교육에 관련된 논의가 갈수록 커져가고 있는 최근, 계속해서 고민되는 문제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특히 이른 시기에 아이에게 영어를 노출시키면, 모국어 언어 발달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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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경험하는 언어 환경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른 시기의 영어 노출은 한국어 발달에 영향을 줘요.

특히 크게 영향을 받는 부분은 ‘어휘적인 측면’입니다. 이중언어를 사용하는 아이들의 모국어 어휘력은, 모국어만 사용하는 아이들에 비해 낮아요.

왜 이중언어를 사용하는 아이의 모국어 어휘력이 낮은 경우가 많을까요?



이중언어를 사용하는 아기의 모국어 어휘력은 왜 낮은가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그 중 하나인 ‘상호배타성 가설’을 설명드릴게요.


상호배타성 가설: 하나의 대상은 하나의 이름을 가진다고 가정하는 경향성.


아이들이 태어나며 자연스럽게 단어를 습득하는 능력을 이 가설을 통해 설명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아이 앞에 친숙한 사과와 처음 보는 와인오프너를 두고 “닥스 좀 줄래?”라고 묻는다면 아이는 와인 오프너를 건넬 거예요. ‘저 빨간 과일은 사과이니, 처음 듣는 단어인 ‘닥스’는 이것(와인오프너)의 이름인가봐.’라고 생각하게 되는 거예요.


이 능력을 통해 아이는 새로운 단어를 매우 빠른 속도로 받아들일 수 있어요. 여러 단어를 폭발적으로 배우기 시작하는 영아기에 이 능력은 매우 효과적이고 중요합니다.


그런데 두 가지 이상 언어에 노출되는 아이들은 이 원칙을 적용해 단어를 학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요. 모든 사물의 이름은 하나가 아닌 두 개 이상일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죠.


물론 아이가 이 능력만을 가지고 어휘를 배우는 것은 아니지만, 초기 어휘 발달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능력을 100% 활용하기 어려워지는 것은 사실이에요.



부작용이 있나요?


하지만 어휘력은 나중에 다 따라잡을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실제로 어휘는 평생에 걸쳐 학습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릴 때의 어휘량이 적어도 나중에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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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점은, 언어발달은 사회성과 정서 발달 등 다른 발달영역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에요.


특히 영유아기는 자기 표현 방법을 배우고 또래 관계를 형성해가는 시기예요.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언어로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면 아이는 좌절감을 느끼고, 공격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요.

시간이 지나며 어휘를 포함한 아이의 모국어 능력이 성장한다 하더라도, 그 시기 동안 아이가 겪게 될 사회 정서 발달의 어려움은 반드시 고려해야 할 문제랍니다.


그렇기에 이른 시기에 아이에게 영어를 노출시킬 거라면, 그 외의 시간에는 더욱 밀도 있는 양질의 한국어 자극이 필수적이라는 걸 꼭! 기억해주세요.

그리고 만약 아이의 한국어 발달이 조금 늦다고 생각된다면, 영어 노출 시기를 조금 미뤄도 문제되지 않아요. 아이가 살아갈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1순위가 영어인 것은 아니니까요!



고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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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영어 노출 시기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부모의 가치관이라 생각해요.


남들이 다 하니까, 영어가 중요하다고 하니까 아이에게 영어를 노출시키기보다는, 아이에게 영어를 왜 일찍부터 알려주고 싶은지, 아이를 교육시킴에 있어 중요히 여겨야 할 가치가 무엇일지를 먼저 꼭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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