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소리, 프뢰벨, 발도르프는 ‘양육방식’이에요.

몬테소리, 프뢰벨, 발도르프. 모두 교구나 전집과 같은 상품으로 한 번쯤은 접해보셨을 듯한 익숙한 이름이실 거예요.

하지만 이들은 상품보다는, 엄청난 전통을 가진 철학이자 양육방식으로 이해해야 해요. 실제로 유럽, 미국에서는 Montessori parenting, Waldorf parenting과 같이 양육(parenting)의 다양한 방식으로 알려져 있어요.

각 철학이 어떤 양육 방식을 지향하는지 함께 확인해볼게요!

몬테소리 철학에 대해 알아보아요.

몬테소리 철학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들을 굉장히 유능한 존재로 본다는 점이에요. 아이들은 스스로 개발하는 능력이 있고,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존재라고 본답니다.

이 때문에 자원이 풍부한 환경만 조성하면 스스로 배우고 발견할 수 있다고 믿어요. 그렇기에 교사나 부모의 역할은 아이들의 눈에 띄지 않는, 관여하지 않는 보호자나 촉진자에 가깝습니다.

아이를 믿고 모든 활동을 스스로 하도록 격려하되, 아이가 부모를 찾을 때는 즉각 반응하고, 아이의 모든 말에는 경청하는 역할을 합니다.

피카비 3-4개월 키트: 몬테소리 디스크

또다른 몬테소리 철학의 중요한 특징은 현실과 일상에 기초한, 실생활에서의 활동을 강조한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상상놀이나 공상놀이, 환상을 다루는 동화 읽기 등의 활동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 대신 스스로 물 따라 마시기, 청소하기, 옷을 고르고 입기 등 일상생활의 활동에 대해 강조해요.

프뢰벨에 철학에 대해 알아보아요.

아이들을 능동적 존재로 보고, 아이들의 자발적 활동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몬테소리 철학과 유사해요. 프뢰벨 철학에서 교사와 부모의 역할은 아이들이라는 꽃을 피우는 정원사입니다. 역시나 몬테소리와 공통점을 찾을 수 있어요.

몬테소리 7-8개월 키트: 감각 공과 바구니

하지만 몬테소리 철학과 다른 점은 상상을 자극하는 놀이를 강조한다는 점이에요. 몬테소리와 달리 동화나 우화를 이용하기도 하죠. 프뢰벨 철학에서는 이런 상상놀이를 통해 창의성을 기를 수 있다고 본답니다.

프뢰벨 철학의 또다른 특징은 아이들의 인지발달을 위해 교구를 사용하는 놀이를 강조한다는 점이에요. 프뢰벨 철학에서는 이를 은물이라고 부릅니다.

은물은 수학적 개념을 강조하는 교구이고, 학습과 교육을 강조하는 측면을 가져요. 이 또한 몬테소리 철학과의 차이점이랍니다!

발도르프 철학에 대해 알아보아요.

발도로프 철학에서는 아이들을 아주 순수한 존재로 바라봅니다. 성인의 세계로부터 아이를 보호하고, 자연 상태로 유지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발도로프 철학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모방을 통해 배우는 것이에요. 그래서 상상놀이가 아주 중요합니다. 상상놀이를 통해 아이가 성장하고 발달한다고 보기 때문이죠.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발도로프 인형은 눈, 코, 입도 가지고 있지 않답니다!

피카비 5-6개월 키트: 스피닝 드럼, 꼬미 오뚝이, 구슬 딸랑이

발도로프 철학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몬테소리 교구나 프뢰벨의 은물을 거부하고, 자연에서 볼 수 있는 나뭇잎, 돌, 흙과 같은 자연물로 놀이해요.

몬테소리에 비하면 교사와 부모의 개입이 많고, 아이들이 서로를 돌보며 공동체를 이룰 수 있도록 도덕적 신념을 강화하는 적극적인 역할을 한답니다.